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니벨룽의 노래 (문단 편집) === 현대적 관점에서의 문제점 === 니벨룽의 노래는 분명 뛰어난 작품이지만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개연성이 약하거나 설정 구멍으로 볼 만한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번역자/편집자들은 작품을 번역/편집할 때 이런 부분에 각주를 달거나 나름 번안을 해서 작품의 약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일단 복수의 화신 브륀힐트가 1부 후반부터 증발해버리는 문제가 있다. 이 항목을 보기 전에 줄거리만 보고도 느낀 사람이 있겠지만 지크프리트가 죽은 이후 그녀가 어떤 행적을 보이는지 전혀 나오지 않는데, 이는 니벨룽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영화나 연극을 비롯한 다른 작품을 만들 때도 문제가 되는 사항이다. 사실 브륀힐트는 원래의 전설에서는 굉장한 임팩트가 있지만 바뀐 설정에서는 수습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가 되었는데, 때문에 원작자가 실수로 누락했거나 죽음 등의 이유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나마 브륀힐트의 행적은 니벨룽의 노래와 다소 연계성이 있는 티드렉 사가에서 드러나는데, 하겐의 아들인 알드리안에게 그가 에첼을 죽이게 만든다. ] 2부는 더 문제가 많은데, 대표적인 문제는 하겐과 군터왕을 비롯한 부르군트의 전사들이 뻔히 죽을 것을 알면서 굳이 에첼왕의 초대에 응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피해를 좀 입는 수준이 아니라 왕이 죽고 왕국 자체가 멸망해버릴 정도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원래 전설이었던 이야기를 무리하게 역사적 사건에 맞추다 보니 개연성이 희생당하는 결과가 초래됐는데, 원작자도 이런 문제를 인식했는지 부르군트족 무사들이 에첼에게 간 것은 운명이라거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거나 등의 ~~설득이 되지는 않는~~ 명분을 붙이기는 했다. 또한 마무리가 쉽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베른의 디트리히]]와 힐데브란트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으로 소환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디트리히(와 힐데브란트)는 2부 후반부까지 언급이 별로 없다가 훈족이 부르군트족 무사들에게 호되게 당한 후에 나타나서 마무리를 하는데, 이런 천하무적의 무사가 왜 자기편이 모조리 죽어나갈때까지 전투에 앞장서지 않았는지 의문. 사실 이 부분은 해명이 어렵지 않은데, 애시당초 디트리히는 전우이기도 했던 부르군트와 싸울 생각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평화주의자 포지션이었던 디트리히는 전투가 시작되기 전 크림힐트의 간곡한 부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부르군트와 싸우려고 하지 않았고, 후에도 크림힐트를 부르군트에게서 보호해줄 지언정 그래서 크림힐트는 훈 족과 에첼의 봉신들만을 동원해야 했다. 그런 디트리히가 결국 싸우게 된 것은 전적으로 베힐라렌의 뤼데거의 죽음이 원인이다. 뤼데거는 디트리히가 자신의 나라를 잃고 망명하던 길에 그를 맞이해서 극진히 대우해주고 깊은 우정을 나누었는데, 크림힐트와의 약속이 있어 뤼데거가 어쩔 수 없이 부르군트와 싸우다 전사하자 디트리히의 인내가 한계를 맞이한 것이다. 더군다나 그의 죽음이 확실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힐데브란트를 파견했다가 그를 걱정한 다른 부하들까지 따라갔는데, 부르군트 측에서는 뤼데거의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고 싸움이 벌어져 힐데브란트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전사한다. 이렇게 되자 싸울 의지가 전혀 없었던 디트리히가 나설 수 밖에는 없었던 것.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디트리히는 항복을 요구하고 그들이 무사할 것을 보장했을 뿐 아니라 대화가 결렬된 후에도 디트리히는 그들을 죽이지 않고 생포하여 크림힐트에게 인도해 그들을 죽이지 말 것을 요청하기까지 한다. 기타 1부와 2부의 간극이 많은 것도 문제가 되는데, 예를 들면 1부에서는 기사도와는 거리가 멀고 무력도 별볼일 없었던 군터왕이 2부에서는 죽을 것을 알면서도 명예 때문에 에첼왕의 초대를 거절하지 않고 훈족의 거센 공격에도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기사도 충만한 막강 전사가 되어 있다. 이렇게 명예를 존중하고 뛰어난 무용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면 왜 브륀힐트와 결혼할 때 지크프리트한테 도와달라고 애걸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1부와 2부를 완전히 별개의 작품으로 본다면 이런 약점은 큰 상관이 없긴 하겠지만 말이다. 본질적으로 지크프리트가 다스렸던 크산텐이라는 나라의 실체가 너무 애매모호하다. 자기 나라의 왕(자)이자 영웅이 다른나라의 일개 신하에게 살해당했는데 이 나라에서는 군사적 보복은커녕 항의성명조차 없고[* 그것도 기사도 정신에 완전히 위배되는 방식으로 죽였다. 뒤에서 몰래 찔렀으니 말이다.], 이 나라의 왕비가 남편이자 국왕의 죽음을 갚아주려고 하는데 자기 나라의 국력을 활용할 생각은 전혀 안하고 상관이 없는 훈족에게 의뢰를 한다.[* 일단 공식적으로 지크프리트의 죽음은 사고사로 되어있기 때문에 문제를 삼을 수 없었다고 하면 납득하기 쉽지는 않지만 변명거리가 되기는 한다. 크림힐트도 자신이 지크프리트의 약점을 가르쳐줬기에 그가 죽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라 확실한 물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또한 2부 시점에서 크림힐트는 엄연히 훈 족의 왕비이며, 훈 족의 국력이 최고 수준이라고 명시가 되어있고 에첼에게도 지크프리트의 황금을 얻기 위한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보복에는 크산텐보다도 더욱 적합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